예금·금리

잠자는 내 돈 찾기 — 전국에 18조 원이 주인을 기다립니다

오래 거래가 없던 예금, 못 받은 보험금, 잊은 주식 배당금을 한 번에 조회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금융감독원 파인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읽는 데 약 3분
18조 4천억 원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

이사하면서 만든 통장, 아이 명의로 들어둔 적금, 회사에서 단체로 가입했던 보험. 기억에서 사라진 돈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렇게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 18조 4,000억 원에 이릅니다. 그리고 이 규모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전부 무료로, 온라인에서 몇 분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숨은 금융자산'이란

세 가지를 묶어서 부르는 말입니다.

종류내용
장기 미거래 자산 3년 이상 입출금이 없는 예금·적금 등
휴면 금융자산 청구권 소멸시효(예금 5년, 보험 3년 등)가 지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은 돈
미수령 배당금 등 받지 않은 주식 배당금, 조합원 출자금 등

소멸시효가 지났다고 해서 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휴면예금은 서민금융진흥원으로 옮겨져 보관되고, 언제든 청구하면 돌려받습니다.

여기 한 곳에서 시작하세요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파인(fine.fss.or.kr)이 출발점입니다. 첫 화면의 '잠자는 내 돈 찾기'를 누르면 종류별 조회 사이트로 바로 연결됩니다.

어디를 먼저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여기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정부 기관 사이트이고 조회는 전부 무료입니다.

종류별로 어디서 찾나

1. 은행·증권 계좌 —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payinfo.or.kr)에서 본인 명의로 개설된 계좌를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은행, 저축은행, 증권사 계좌가 모두 나옵니다.

잔액이 적고 안 쓰는 계좌는 이 화면에서 바로 해지하고 돈을 옮길 수 있습니다. 안 쓰는 계좌를 정리해두면 명의도용 위험도 줄어듭니다.

휴대폰을 쓰신다면 어카운트인포 앱이 더 편합니다.

2. 휴면예금 — 서민금융진흥원

소멸시효가 지나 진흥원으로 넘어간 예금은 '휴면예금 찾아줌'에서 조회하고 바로 지급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은행 계좌에서는 이미 사라져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카운트인포만 보고 없다고 판단하면 놓칠 수 있습니다. 따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3. 보험금 — 내보험 찾아줌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함께 운영합니다. 만기가 지났는데 안 찾아간 보험금, 휴면보험금, 잊고 있던 계약이 나옵니다.

단체보험이나 오래전 가입한 저축성 보험이 여기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그 밖에

  • 은행연합회 휴면계좌 통합조회 — 은행권 휴면계좌
  • 저축은행중앙회 휴면예금조회 — 저축은행 휴면예금
  • 미수령 주식·배당금 — 상속받은 주식이나 오래된 우리사주가 있다면 확인해보세요

이 모든 입구가 파인의 '잠자는 내 돈 찾기'에 모여 있습니다.

확인할 때 필요한 것

본인 확인만 하면 됩니다.

  • 공동인증서 또는 금융인증서, 혹은 휴대폰 본인확인
  • 조회는 전부 무료입니다

조회에 돈을 요구하는 곳은 정식 서비스가 아닙니다.
"숨은 돈 찾아드립니다"라며 수수료를 떼가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문자·전화는 응하지 마세요.

주소는 직접 입력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문자로 온 링크를 누르지 마세요.

부모님 것도 챙겨보세요

연세가 있으신 분일수록 오래된 계좌와 보험이 많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조회는 어려워하십니다.

본인 확인이 필요하므로 대신 조회할 수는 없습니다. 옆에서 도와드리거나, 은행·보험사 영업점에 신분증을 갖고 함께 가시면 창구에서 확인해줍니다.

돌아가신 분의 금융자산은

상속인이라면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민센터나 정부24에서 신청하면 예금, 보험, 대출, 세금까지 한 번에 조회됩니다. 관련 세금 문제는 상속세 기초에 정리했습니다.

찾은 돈, 그냥 두지 마세요

몇 십만 원이라도 다시 통장에 넣어두면 또 잠듭니다. 이왕이면 이자가 붙는 곳으로 옮기세요.

정리

확인에 10분이면 충분하고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마음이 편해지고, 있으면 그냥 돈이 생깁니다.

  1. 파인(fine.fss.or.kr) → '잠자는 내 돈 찾기'
  2. 어카운트인포에서 계좌 전체 조회, 안 쓰는 계좌 정리
  3. '휴면예금 찾아줌''내보험 찾아줌'도 따로 확인
  4. 수수료를 요구하는 곳은 이용하지 않기

금융 관련 문의는 금융감독원 콜센터(국번 없이 1332)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한 자료

제도와 금액은 개정될 수 있습니다. 신청 전에 위 기관의 최신 안내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사이트가 자료를 어떻게 확인하는지는 편집 원칙에 밝혀두었습니다.